솔직히 저는 김우빈이라는 배우에 대해 그다지 기대가 없었습니다. 이전에 봤던 작품들에서 크게 인상을 받지 못했거든요. 그런데 「택배기사」를 보고 나서 처음으로 '이 배우, 제대로 보이는구나' 싶었습니다. 단순한 액션 SF라고 생각하였으나 공기를 돈 주고 사고 그것도 일부의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으로 지금 지구 온난화로 유럽이 40도를 넘는 비정상적인 지금 지금의 지구, 이게 단순한 상상인지 의심스러워지는 작품입니다.공기를 배달하는 세상, 이 세계관이 불편하게 현실적이다「택배기사」의 배경은 40년 전 혜성 충돌로 대부분의 대륙이 바다에 잠기고, 한반도는 사막화된 미래입니다. 생존자는 전체 인구의 1%에 불과하고, 이 소수마저도 '옥시늄(Oxinium)'이라는 신자원에 의존해 살아갑니다. 여기..
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SF 영화를 그냥 "볼거리 많은 장르"로만 생각했습니다. 우주선이 폭발하고, 외계인이 등장하고, CGI로 만들어진 스펙터클을 즐기는 정도로요. 그런데 어느 날 「마이너리티 리포트」를 다시 보다가 등골이 서늘해졌습니다. 저 이야기가 그냥 먼 미래 얘기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거든요.디스토피아로 읽는 SF 영화의 진짜 질문SF 영화가 그리는 미래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. 유토피아(Utopia), 즉 기술이 인류를 구원한 이상 세계와, 디스토피아(Dystopia), 기술이 오히려 인류를 억압하거나 파괴한 암울한 세계입니다. 여기서 유토피아란 토머스 모어가 처음 사용한 개념으로, '어디에도 없는 완벽한 곳'을 뜻하며, 디스토피아는 그 반대말로 억압과 공포가 지배하는 사회를 가리킵니다. 제..